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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운동, 전립선 암 예방에 효과 있다
커피를 몇 잔 더 마시고, 매일 조깅하는 거리를 조금씩 더 늘리는 등의 운동습관이 남성의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은 "분석 결과, 커피와 규칙적 운동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제껏 커피를 마시지 않던 이들까지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많이 마시는 것에 대해 걱정하던 커피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약 5만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전체 전립선암 위험을 19%, 공격적인 전립선암 위험은 41%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커피를 마실수록 이같은 효과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을 경우에도 효과는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커피의 효과를 인슐린과 포도당 대사 때문으로 해석한다. 같은 원리로 커피가 당뇨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한편,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 2,6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동의 효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1주일에 3차례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한 환자들은 전혀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전립선암 사망률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은 전체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며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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