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선교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부활하셨다! 진실로 부활하셨다!

이번 해에 러시아의 부활절은 오늘 3월31일이 아닌, 5월5일입니다.
보통 한 주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이번 해에는 한달 넘게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는 그레고리안 칼렌다(태양력)를 사용하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전통적으로 율리안 칼렌다(태음력)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모스크바 미르교회는 한국인이 전혀 없는 (러시아어로만 예배드리고 설교하는) 러시아인의 교회이기에
5월5일 부활절을 지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영원한 생명의 증거이며, 우리의 부활의 보증이며, 변화와 부흥과 소망의 Motive가 됩니다.

동산장로교회와 이 목사님의 섬기시는 모든 사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와 능력과 감사와 찬송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자세히 서술할 수는 없지만, 국제적인 문제(?)로 사역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내신 분이 떠나라고 하시기 전까지는 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회상해보면, 우리의 처음 사랑과 선교의 열정도 별 것이 아니었지만, 그 것만이라도 간직하고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기도해주세요.

2. 선교지의 열약한 형편으로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식어지고 안전을 핑계삼아 안일에 빠지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과 감사가 조금이라도 덜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3. 우리는 이미 이렇게 불편하고 긴장되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오히려 고국의 평안하고 풍족한 삶이 낯설고 적응이 안될 정도로
우리는 러시아 사람이 다 된 듯 합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34년차 사역하는 것이 자기 자신의 일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일
(빌 2:21-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이기를 기도해주세요.

4.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속히 평화적으로 종전 또는 휴전되도록! (지금도 여기까지 자폭드론이 날아옵니다).

5.선교지는 어린이 전도와 주일학교 교육이 매우 어렵습니다. 주일학교의 부흥과 교육을 위해!

6.시무집사 7명에게 사명감을 주시고 맡은 일에 충성하도록!

기도만이 우리의 위로와 힘과 소망입니다.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스크바 미르교회
허충강,이미화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