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요?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선교지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보츠와나는 3월 9일 코로교회 본당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코로 지역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소도 잡고 닭도 잡아 풍성하게 나누어 먹으며 하나님께 봉헌 예배를 올려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참 많았고, 모두 300여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굳호프 추장도 참석해 주어 기쁨을 같이 했습니다. 

먹을 것이 있어서, 잔치라서 찾아왔을지라도 선포되어진 복음의 말씀이 그들 속에 깊이 새겨졌기를 기도합니다. 

그날 나눈 말씀은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합니다.

코로교회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친히 이루신 그리스도를 본받은 몸된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바라며, 코로지역을 새롭게 변화시켜 가길 기도합니다.

선교사님들과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모든 일 가운데 은혜를 베푸신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 받으신 줄 믿으며, 앞으로 주께서 코로교회 통해 이루어 가실 일을 기대합니다. 

이수진 선교사님께서 지난 주간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몸은 생전에 대학병원에 기증하셔서 가족들이 모여 추모하였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선교에 헌신하시고 연세 들어서도 그 땅을 기억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며칠전 코로교회 헌당 예배에 올 사람들 잘 대접하라고 하셨다고 하시는데, 마지막까지도 그 마음이 보츠와나에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츠와나를 사랑하신 마음을 이수진 선교사님을 통하여 흘러가도록 하셨음을 감사하며, 

고통도 없을뿐 아니라 평생을 그리워하며 소망하던 주님의 얼굴을 뵈오며 주님의 품에 안기어 새노래를 부르고 계실 줄 믿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소망 중에 거하여 살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방글라데시 아이들이 귀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하며 그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했던 선교사의 마음을 주께서 기뻐하사 사랑하는 몇몇 후원자님들께서 마음을 같이 하도록 하셨습니다. 

주께서 베푸신 은혜로 3월 10일 글로리아 스쿨 학생들 106명과 호스텔 아이들 30명이 어린이 날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무사히 행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시며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이 날 행사는 계속하여 3월 14일에도 센터 아이들과 주변의 가난한 아이들 200여명을 초대하여 선물과 도시락을 나누려 하며, 

17일에는 호스텔 아이들 선물 나눔과 26일에는 호스텔 아이들과 소풍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은 행사에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바라 비용도 부족함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바기오에서 사역하시는 김현영 선교사님께서 선교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큰 수술을 마치시고 선교지에 돌아온 선교사님의 마음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한 생명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주님의 동행하심과 넘치는 축복을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여러 지역의 소식들 들으시며 함께 기뻐해주시고, 기도해주십시오.

우리는 연약하지만, 우리 안에 거하시며 행하시는 이는 능력 많으신 만군의 하나님이시오니, 우리의 부족함과 실수와 허물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가려주시고, 무엇을 하든지 오직 복음의 참 내용만이 온전히 흘러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뿐 아니라 우리를 통하여 복음을 전해 들은 선교지의 주의 백성들과 함께 먼 훗날 천국에서 먼저 가신 이수진 권사님과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감사와 찬송과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NY STUMP 대표 홍종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