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바닥이 껄끄러우면

다리미 바닥이 껄끄러우면 잘 미끄러져 나가지 않아 다림질 하기가 무척 불편하다. 이럴 때는 양초를 연필 깎듯이 얇게 썰어 헝겊 위에 놓고 반으로 접어서 그 위를 따뜻한 상태의 다리미로 쓱쓱 문지른 다음 사용하면 매끄럽게 잘 다려진다.

화학섬유가 눌어붙지 않게 하려면

다림질을 할 때 잘못하면 옷이 눌어붙을 수가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면 안된다. 화학섬유를 다림질할 때 다리미의 밑판에 치약을 조금 발라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접힌 바지단을 펴려면

자라나는 아이의 경우 바지가 짧아져 접힌 바지단을 펴서 늘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고민거리가 바지단 자국을 없애는 일인데 이것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빈 안약 병에 식초를 넣어서 한 방울씩 주름진 곳에 떨어뜨리면서 다림질하면 쉽게 해결된다.

양복의 번들번들한 광택을 없애려면

다림질을 잘못하여 양복이 번들번들 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식초물(물과 식초의 비율 2: 1)에 타월로 적셔 양복 위에 올려 놓고 다시 한번 다림질하면 된다.
또 양복을 오래 입어서 엉덩이 부분이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우선 옷솔로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 다음, 물 한 컵에 암모니아 한 스푼 정도를 타서 양복에 분무기로 뿜어주고 천을 대고 다림질한다. 이때 천의 종류는 옷과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튀어나온 무릎 자국을 없애려면

바지 무릎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기 싫은 것도 없다. 이런 바지를 다릴 때는 우선 튀어나온 무릎 안쪽에 젖은 타월을 넣고 잘 펴서 깐 다음 바깥쪽에서 힘을 가하며 다린다. 그런 후 바지를 뒤집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다려 무릎 자국을 없앤 다음에 바지선을 세우면 된다.

다림질하다가 와이셔츠가 눌었을 때

다림질을 하다가 와이셔츠가 눌으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는 양파를 잘라서 눌은 자국에 대고 한참 문지른 다음 차가운 물에 와이셔츠를 흔들어 빨면 눌은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경우 자국이 없어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 더운물에 옥시풀을 30%가량 풀어서 그 물로 여러 번 흔들어 닦아낸 뒤 맑은 물에 헹궈내도 된다.

누런 와이셔츠 컬러를 희게 하려면

오래된 흰 와이셔츠의 경우 깃이 누렇게 변해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이런 와이셔츠는 빨 때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다림질을 할 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와이셔츠 깃에 베이비파우더를 뿌리고 나서 다리면 신기하게도 새 것처럼 희어진다.

수놓은 옷을 다림질하려면

수놓은 옷을 다림질할 때에는 바닥에 푹신한 담요 등을 깔고 수놓은 부분의 안쪽을 다림질해야만 수가 다리미에 눌려 납작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세탁하기 전에 수놓은 부분에 양초를 칠해주면 세탁하고 나서도 언제나 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이것을 다림질할 때는 수놓은 부분 위에다 깨끗한 종이를 한 장 올려놓고 뜨거운 다리미로 가볍게 쓱 한번만 밀고 지나가면 초가 종이에 묻어 나서 없어진다.

바지의 이중선을 방지하려면

바지는 주머니 부분을 다릴 때가 가장 힘들다. 주머니 부분을 잘못 다리면 주름자국이 져 보기 싫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지 앞에 책이나 잡지 등을 넣고 다리면 쉽게 다릴 수 있다.
그리고 바지선 부분에 옷 핀이나 바늘 등을 꽂아 고정시킨 다음 다리면 이중 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리미에 녹이 슬었을 때

다림이 바닥에 녹이 슬면 뻑뻑하여 옷이 잘 다려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우선 가루치약을 마른 헝겊이나 칫솔에 묻힌 다음 녹슨 부분을 닦아내면 된다. 녹이 심해 그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철수세미에 식용유를 좀 발라 조심스럽게 문지른 다음에 가루치약이나 소다로 다시 한번 더 닦아주면 된다.
또 다리미 바닥에 치약을 바른 다음 종이 타월로 문질러 주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