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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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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선교지역 : 한국 광주 외국인교회 
선교사 : 이승준 목사 
사랑하는 뉴욕 한인동산장로교회성도님들께

햇볕 따뜻한 한 낮에는 봄기운이 무르익는 듯 하다가도,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은 “아직도 봄이 안 온 거 아니야?” 하는 혼란을 주는 3월 하순입니다.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의 기세가 이제 꺾이는 것 같지만 아직도 엄청난 확진자의 숫자와 지인들의 확진 소식이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게다가 전쟁의 참상까지 수시로 보게 되어 마음이 더 아프고 어수선한 요즈음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봄은 이미 와있고 우리는 불과 며칠 후에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페스트, 천연두, 스페인독감 등 수많은 전염병을 극복한 인류는 이번에도 코로나를 극복하고 멀지 않은 장래에 정상적인 삶을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제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주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마24: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선교사로서 저는 주님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져야 주께서 재림하시고 세상의 끝이 온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주님의 재림 전에 세상에 전쟁과 재난과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재난으로 인하여 인류가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환란 중에도 주께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인하여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만 우리가 사모하며 기다리던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예수님 자신의 말씀을 믿는 것이지요.

쉼터에서만 보아도 예수님을 증언해 주어야 하는 민족과 개인들이 많기 때문에 세상의 끝은 아직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저도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저희 쉼터에서는 코로나 이후에 한 달에 두 번 무료진료를 합니다. 의사선생님 한 분은 전화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환자를 보시고, 한 분은 쉼터에 직접 오셔서 진료를 해 주십니다. 무료진료를 전화로 도와주시는 의사선생님을 만났는데 본인을 비롯한 병원의 모든 의료진들이 다 코로나에 감염되었지만 어려움을 무릅쓰고 모두 격리가 끝나는 대로 다시 근무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쉼터에 직접 나와서 진료하시는 선생님도 사실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헌신하시는 것이지요. 가까운 지인의 따님은 보건소에서 근무하는데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격리가 풀린 이후에 기침이 계속 나지만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겨우 한 달에 두 번 나름대로 감염의 각오를 하고 아픈 외국인 친구들과 접촉하지만 의료진들의 헌신을 보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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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나는 저들 의료진 보다 더 나은 헌신을 하고 있는가 하는 찔림이 왔기 때문이지요. 제 마음을 아셨는지 감사하게 제게도 아픈 기회를 주셔서 자가 격리를 하면서 더 많이 묵상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 쉼터에 진료를 받으러 오는 형제자매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더 사랑하며 섬겨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같이 있는 집사람과 큰 아들은 감염이 되지 않았고 저는 기침과 약함이 남았지만 예배와 사역에 문제가 없습니다.

부족한 제가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역자로 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주님은 풍성한 은혜를 주시고 사역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코로나 상황이 되면서 이상하게 쉼터에는 많은 물품들이 공급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성남의 어느 단체를 통하여, 분당의 어느 교회를 통하여 쌀과 다양한 부식을 전달받았습니다. 쉼터에 나오는 교우들과 근처의 인도네시아 자매들 등 많은 형제자매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식사교제를 하지 못하니까 하나님께서 나누어 먹으라고 넉넉한 은혜를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였습니다. 국제의료재단에서는 치과의자를 바꾸어 주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제게는 코로나 후의 많은 사역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어려운 중에도 늘 기도와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뉴욕 한인동산장로교회성도님들께 은혜를 더하시고 질병에서 지켜주시고 모든 일에 형통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2022. 3. 29.
이승준, 양영자, 찬영, 찬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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