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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00
| 선교지역 : | 베트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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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 | 최선생, 마선생 |
오늘 3월 2일, 지난 며칠동안 메신저를 통해 계속 소통을 해온 소수민족 Chơ Ro(쩌로)족이신 Trần Văn Sơn목사님 (오른쪽 위 사진)과, 이 분의 소개로 부부 목사님 (왼쪽 아래 사진, 베트남의 약 86% 대다수 민족인 Kinh 낀족) 곧 남편 Trương Thành Nhơn목사님과 아내인 Trần Thi Trà목사님을 알게 되어, 이렇게 세 분의 목사님과 그 부부 목사님의 네 자녀 중 막내인 23살 형제가 약 3시간을 차로 운전을 해서 저희 부부가 사는 붕따오를 방문하셨습니다.
약속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조금 일찍 식당에 도착하셔서, 미리 도착한 저희 부부와 처음 대면을 하신 후, 간단히 서로 인사와 소개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서로를 소개한 후, Trần Văn Sơn 목사님이 뭔가를 이야기 하시는데, 순간 몸이 얼어 붙었습니다. 물론 처음 사람을 만날 때 긴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 순간의 긴장과 떨림은 그러한 감정 이상이었습니다. 그 분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하나도 들리지가 않고, 눈 앞이 하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 뿐 아니라 물론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지만, 다시금 간절히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대화의 실타래를 풀어가고자 하였습니다.
순간, 혹시나 해서 미리 준비해 간 A4용지를 나누어 드리며, 죄송하지만 종이에 말씀하신 내용을 좀 써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흔쾌히 그분들이 천천히 필기를 해주셔서, 저희 부부는 그동안 배운 베트남어 문법과 용어들을 총동원하면서, 물론 매우 유용한 구글 번역기도 돌려가며, 써주신 내용들을 하나씩 천천히 이해해가니 대화가 조금씩 저절로 풀려나갔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매우 강하게 느끼며, 중보기도의 힘을 온몸으로 새삼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차근차근 먼저 가족에 대해, 그리고 그분들이 섬기시는 교회에 대해, 이어서 교회에서 운영하시는 고아원(2세에서 18세까지 총 139명)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대화 가운데,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저희 부부를 그분들이 사역하시는 교회와 고아원에 공식적으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오늘 방문하신 두분의 남자 목사님들이 이끌어가시는 한 교단에는 베트남 전국적으로는 약 100여 분의 목사님들이 계시고 교회도 100여개가 넘는다고 하시며, 대부분 교회는 남부 호치민 부근에 가장 많이 있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와 이분들 교단과의 동역과 협력을 어떠한 모습으로 인도해 가실지 기대와 소망의 마음을 품고, 성령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귀기울이면서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심이 너무나 기쁘고 또한 깊이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사진에 보이시듯, 싱싱한 열대 과일들(포멜로)과 직접 양봉하신 꿀(콜라병에 담긴 것)을 선물로 가져오셔서 그 따뜻한 마음이 더욱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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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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