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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우리교회 구역,단체,교회와 기타 후원하는 선교지역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글 수 633
| 선교지역 : | 스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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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 |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귀한 기도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의 한없는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멕시코 사역 이양 후에 스페인을 두번째 선교지로 변경하고 이곳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가나안을 향한 이스라엘의 12명의 정탐꾼 중 열명이 자신들을 메뚜기처럼 느꼈던 마음이 이해되었습니다.
관광객의 입장이 아닌, 선교사로서 이 땅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현실적인 문제와 심각한 영적인 상황에 직면하였고 이곳의 삶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막막하고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낯선 여러가지 법과 제도 속에서 거주 비자를 발급받고 저희가 머물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처소를 임대하는 과정은 매 순간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막다른 길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현지인들보다 연약하고 부족해 보이는 저희가 이 땅에서 도움을 주기보다는 받아야 되는 처지였고 무엇보다도 어떻게 복음을 이들에게 전해야 할지, 이들에게 어떻게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나 살아가게 할지 밤낮으로 고민하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기댈 만한 선배나 동료 선교사도 없이, 심지어 한국인 동포조차 찾아보기 힘든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거리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마다 거대한 장벽과 같은 답답함, 그리고 고립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지난 여름의 뜨거운 날씨와 사역의 피로감은 결국 심한 두통과 불면증, 그리고 육체적 질병으로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말씀을 통해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약속을 잊지 말아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셨고, 그 은혜가운데 저희에게 힘을 주셔서 이 약속을 붙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주님께서 지극히 큰 기적을 이루어 주심을 믿고 날마다 복음을 들고 거리를 나섭니다.
동시에 이곳 스페인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교 현지의 새로운 문화와 정서, 환경들을 조사 연구하며, 현지인들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영적인 필요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언어학교에서 스페인의 지역 언어를 꾸준히 학습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현지인들과 만남을 갖게 되었고 조금씩 선교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만남들이 귀한 동역의 씨앗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저희 거처인 C. Tudela에서 출발하여 길을 따라 동쪽으로 걸어 2km지점의 개천을 건너 대학교 캠퍼스로 향합니다.
캠퍼스를 한 바퀴 돌고 강의동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서서 스페인의 젊은 영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찻길 담을 따라 남쪽으로 기도하며 걷다가 Campo Grande 기차역 광장에 도착하면, 다시 그곳에 서서 이 땅을 축복하며 만나는 다양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시청과 파블로 성당을 지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이 10km에 달하는 저만의 '기도의 원'을 날마다 걸으며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이 작은 발걸음을 통해 이 땅에 어떠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지 기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 소식들을 접하며 마음이 무거워지는 때가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과 홍수 소식이 끊이지 않고, 경제적인 압박과 폭력, 전쟁의 그림자는 우리의 삶을 흔들고 미래에 대한 염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또한 이러한 불안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특별히 이곳은 지리적으로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관문이기에 난민과 이주민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작년에만 해도 스페인으로 향하다가 바다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이 4,400명이 넘는다는 통계는 저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현재 스페인 전체 인구 4,900만 명 중 20%가 이주민과 난민일 정도로 그 비중이 높지만, 난민 수용 행정 능력의 감소와 열악한 수용시설, 지원책 부족 그리고 정치적 갈등과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이 있고 무엇보다 심각하게 악화된 경제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러한 상황이야말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선교의 기회라고 믿습니다.
스페인 사회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세속화와 무슬림의 확산 속에서 개신교 교회와 신앙공동체의 영향력은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며, 오히려 시내의 큰 광장에서는 ‘여호와의 증인’들이 화려한 차림으로 가판대를 세워놓고 매일같이 이단 교리를 설파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즉 복음의 메시지가 선포되고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기도와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
스페인의 복음주의 개신교 교회들이 비록 전체 종교분포의 0.4%미만에 불과한 소수이지만 영적인 활력을 얻고 복음의 빛을 비추는 등대와 같은 복음의 증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거리를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죄로 인해 망가지고 지옥으로 향하는 파산한 영혼들의 울부짖음과 주님을 향한 갈급함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들에게는 세상의 어떠한 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말씀, 복음만이 살 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저희 부부는 오늘도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고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만나고 변화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세상의 어떤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백성들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말씀하신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저희는 믿음 안에서 주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희가 ‘코람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세상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담대히 예수의 깃발을 들고 끝까지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도 영혼구원, 둘째도 영혼구원 오로지 우리가 맡은 사명은 주님 안에서 받은 기쁨과 은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성령의 간구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그 기도가 이 땅의 영혼들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것입니다.
1. 스페인에서 선교사역을 다시 시작하며, 성령님의 세밀한 음성에 늘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저희 선교사 부부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겪었던 거주 비자와 주택 임대 등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모든 행정적 과정에도 주님의 순적한 인도하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ZOE선교 1단계 과정으로 선교 현지의 문화와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지역 언어 습득에 지혜를 더해 주시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복음이 선포되고 전해지는 곳곳마다 이 땅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고, 주님을 향한 갈급함이 생겨 복음이 그들의 삶에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현지교회와 지역사회 리더들과 여러 만남을 통해 형성되는 선교적 네트워크 속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귀한 동역자를 만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3. 스페인남부 항구를 통해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왕래하는 무슬림 이민자들을 상대로 전도지와 성경을 보급하는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들과 연합하여 사역할 계획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무슬림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향한 구제사역과 복음사역 가운데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스페인 현지사역에 필요한 모든 재정이 주님의 때에 합당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이번 달 말에 집주인과 임대 재계약을 하는데 월세를 올린다고 합니다.
계속 오르고 있는 유로와 원화 환율 등 재정적인 면에서 지혜롭게 감당하며 사역에 필요한 모든 부분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한국에 있는 세 자녀(하영, 서영, 사야)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스페인으로 떠나왔을 때, 첫째 딸이 한국에 남아 동생들과 정착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많이 지쳐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위로와 힘을 얻고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둘째 서영이도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출석하며 섬기는 교회 셀모임의 헬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막내 사야는 지난 9월에 자원 입대하여 강원도 6사단 수색대대에 배치되어 군 복무 중입니다. 어려울 수 있는 한국의 군 생활 가운데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함께하며, 건강하게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강건하시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동훈 양경하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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