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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99
| 선교지역 :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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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 | 김화자 전도사 |
존경하는 성도님에게 드립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귀 교회에서 유행병이 길어져서 전 세계 모두가 다 어려운 중에도 기도와 선교비로 후원해 주셔서 무보수로 시각 장애인 특수교회를 목회 하는 성역에 큰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이풍삼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가사를 드립니다.
후원해 주신 것 이상으로 새해에도 귀 교회가 큰 복을 받아서 세계적인 선교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월 소식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서로 위로하고 음식 나누어 먹는 일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안타깝게도 2년이 넘도록 식사를 같이 한자리에서 못하고 교회 모이는 날에는 도시락을 싸서 손에 들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설날을 한국 사람은 다 그냥 지나지 못하는 날이고 기뻐해야 하는 날이라서 우리 교회에서는 신정 때와 같이 또 떡국떡과 반찬을 만들고 삼계탕을 사서 드렸습니다.
지병으로 예방 주사를 안 맞아서 교회를 못 오시는 분들은 늘 하듯이 가져다 드립니다.
아마도 이분들은 이제 천국 가실 때까지 출석을 못 하실 분들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정은 다르지만 각자 집에서 설을 잘 보내라는 덕담을 하며 나름 기쁘게 보냈습니다.
한편 중풍으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요양 병원으로 옮겨 다니며 고생을 하시다가 돌아가신다고 연락을 받고 온교회 성도들이 조용히 서로들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는데,
다시 많이 회복되어 식사도 잘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다들 한숨 돌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행이”다 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생명은 참으로 귀중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반 정상인 교회는 일년 예산과 할 일을 정하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일반 교회와 달리 계획이나 예산을 세울수 없는 교회라 슬프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교회를 인생의 마지막 안식처로 삼고 있는 시각 장애인들을 보며, 마음 편히 예배드리고, 집에서는 전화하고, 교회에서는 서로 만나서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는 전 세계가 역병에 몸살을 앓아도, 새해에는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계셔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영광교회 전도사 김화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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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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