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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시간은 평소 계획을 세우고, Schedule을 조정하고, 마음의 결심을 해야만 가질 수 있었던 그런 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나에게만 생긴 것이 아닙니다. 너에게만 생긴 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돈”보다 귀한 여유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시느라 수고가 얼마나 많으셨습니까? 이참에 못다 잔 잠 다 자보시기 바랍니다.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주무셔 보시기 바랍니다. 사업 하시느라 몸이 얼마나 고달팠습니까? 푹 쉬시기 바랍니다. 끼니 건너 뛸 때는 또 얼마나 많았습니까? 지지던 복던 삶던, 영양 보충 한껏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업 끌고 나가시느라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받았습니까? 훌훌 자유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고 싶었던 Drama도 보고, 아이 키운다고 힘들었던 육아도 남편과 함께 즐겁게 해 보고, 가족 간의 대화의 시간도 많이 가져 보고..등등과 같은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쿵 뜁니다.  

  그런데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육신의 쉼이 있는 중에, 하나님의 또 다른 큰 복도 받아 누리는 시간이 있기를 바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다들 아시는 짧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시록 1장 3절)  간단한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예언의 말씀“을 좁은 의미로는 요한계시록을, 넓은 의미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을 합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다는 말씀이지요. 이 같이 복 받기 쉬운 단순한 말씀이 또 어디에 있던가요? 다른 말로 하면, 성경을 읽고/묵상하고/듣고 그리고 성실히 지켜 실천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는 의미지요. 

  그런데 성경 읽기 위해서는 한 가지 유념하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 다 자고 남는 시간에, 푹 쉰 뒤에 남는 시간에, 영양보충하고 남는 시간에, 스트레스 다 풀고 남는 시간에, Drama 보고 남는 시간에, 문화생활 하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 다하고 남는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정성스럽게 읽고 묵상하려면 시간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합니다.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잘 쉬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흔들리지 말고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성경을 읽고/지키는 중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큼직한 복도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 갑자기 많아진 시간이 끝이 나는 그 때, 우리는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예배드린 후 우리 모두,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은 커피를 손에 손에 들고, 옹기종기 모여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 우리에게 내려 주신 복을 큰 소리로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다들 보고 싶네요. 그 때까지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 대속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매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더 알기를 원합니다. 
  이는 저의 평생의 작은 소원입니다.

  2020년 3월 23일 새벽  서재에서
  이풍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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