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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우리교회 구역,단체,교회와 기타 후원하는 선교지역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선교지역 : 한국 광주 
선교사 : 이승준 목사 

                

2026년은 아들딸같이 사랑하는 교우들과 헤어지는 일로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1월 4일 주일에 패트릭이 먼저 출국하였고, 1월 30일에 네리사, 아들 레인제이오, 버나뎃과 딸 베나이야, 로즈가 출국하였습니다. 불법체류자가 처벌받지 않고 자진 출국할 수 있는 기간에 맞춰서 출국시키느라 출국 2주일 전에 세 자매와 아이들을 다 데리고 아침 일찍 출입국관리소에 가서 오후 늦게 출국명령서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하였으니 대접받을 기대야 하지 않았지만, 한국말을 못 하는 이들을 대신해서 절차를 밟으며 받은 푸대접과 수모가 주님의 고난을 다시 묵상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이시며 아무 죄 없으신 그분이 죄인들에게 멸시 당하고 고난받으시고 우리가 저지른 죄의 형벌을 묵묵히 감내하시며 목숨을 바치신 희생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이들을 3년 반 이상 가르치며 변화되는 모습을 기뻐하였는데, 보내기 싫은 아들딸들을 붙잡지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내 손으로 보내는 일을 도와야하는 현실이 제 마음을 더 착잡하게 하였습니다. 


패트릭, 로스, 버나뎃, 네리사에게 평신도 선교사 파송장을 주었습니다.

네 사람이 고향으로 떠나기 얼마 전에 교우 전체가 모여 그동안의 변화에 대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가 이제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따르게ㄷ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에는 예수님을 그저 피상적으로만 알았는데 매일 깊이 사모하고 만나려고 하면서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가장 많은 어느 자매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들과 같이 한국에 올 때 이들의 관심은 오직 재물이었고 모든 화제의 중심은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버는가였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이들의 관심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돈에 대한 얘기는 더 이상 이들의 관심이 아닙니다. 이들의 화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더 알고 싶고 더 가까이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두 자매는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저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너무 감사하여 가슴이 저렸습니다. 

세 자매는 집으로 돌아가서 현지의 교회에 출석하며 가족들을 전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도 현지의 날씨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네리사는 이번 4월 5일 새로 출석하는 교회의 창립기념일에 간증을 하기로 결정되었다고 제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네리사의 간증이 그 교회의 교우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어 변화를 일으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세 자매와 패트릭형제가 평신도 선교사로서 자신들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가족과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주님의 능력 있는 도구로 쓰임 받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도자 죤 비샤시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제가 방글라데시에서 94년경에 만난 회교개종자 죤비샤시가 지난 2월 천국에 갔습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집에서 쫓겨난 상태였는데 성경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성경공부 교재를 가지고 1년 반 정도 양육하고 저는 아들의 질병으로 귀국하였는데 몇 년 후에 소식을 들으니 그는 저와 헤어진 후부터 목숨을 걸고 계속 진도를 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방글라데시에 가서 다시 만난 후에 지금까지 계속하여 후원을 하였는데 당뇨와 혈압이 심해져 투병하다가 2월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칭찬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아넬형제와 렌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제가 이들을 좋은 신앙인으로 잘 양육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가 풀리고 봄이 왔지만, 아직 아침저녁은 싸늘합니다. 감기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경제가 어려워도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도우시는 축복이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연락드릴 때까지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2026. 3. 19.                                                                                         

이승준, 양영자, 찬영, 찬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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