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방문 : 
    491
  • 어제방문 : 
    668
  • 전체 : 
    2,806,338

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우리교회 구역,단체,교회와 기타 후원하는 선교지역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선교지역 : 캄보디아 
선교사 : 이현호 선교사 
저희들을 앙코르 사원유적들로 데려다 주신 '툭툭' 기사 아줌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툭툭'은 태국말로 삼륜차라고 합니다. 오토바이 뒤에 수레바퀴를 붙혀서 삼륜차를 만듭니다. 미국(한국)의 택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애용하는 평범한 이동 수단입니다. 

저희에게 사원유적지를 소개하다, 식사를 같이 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툭툭을 몰게 되었는지 사연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2자녀의 싱글맘이고 그 중 한 자녀는 청각장애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남편과 가정으로 버림을 받고, 생활고와 질환으로 심신이 피폐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죽음의 고민까지 하게 되는 순간, 갑자기 자기 집 앞에 있던 교회를 스스로 찾아 갔다고 합니다. 무엇인가 교회는 자기의 문제에 해결이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리고 성경책을 접하고.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라는 말씀에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씀에 스스로 회심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데, 자기를 낳아주고 길려주신 부모님도 나를 버렸는데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씀에 그녀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장만한 것이 '툭툭'이라고 합니다. '툭툭' 기사가 되는 것은 보통 어려운 난관이 아니라고 합니다. 국가로 부터 기사증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낼 수 없는 정도의 뇌물을 공무원에게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믿은 마음으로 부딪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무원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기사증을 획득. 

하지만 이렇게 '툭툭'과 기사증을 받았지만, 문제는 남자 기사들의 텃세로 호텔에 손님을 받게 접근조차 못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설사 어렵게 손님을 태웠지만 여자 기사라고 모두 내렸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여타 아시아 나라들이 그런 것 처럼, 가부장적인 남성의 권위가 강합니다. 

예수를 믿고, 그 믿음으로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 것이라고 몸부림을 쳤거만, 돌아 온 것은 좌절과 실망 뿐 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 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잃어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0522_01.png

그녀는 절대 고객에게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타는 손님들뿐 아니라 동료 툭툭 기사들에게도 차가운 생수를 제공하고. 그러자 손님들이 찾게 되고, 동료기사들이 언제부터인가 협조적인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4년 후에 자기와 처지가 비슷한 싱글맘 10여명을 모아서 'Tuktuk Ladies'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간단한 영어도 가르치고, 비즈니스 방법도 가르치고. 한명의 손님을 빼앗기 위해서 경쟁하는 툭툭 비즈니스에, 혼자도 살아 가기 힘든 경쟁 가운데 다른 싱글맘들을 돕기 위해서 어려운 시간을 희생하면서 그들을 돕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큰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언제 끝날지도 아무도 모르는 판데믹. 관광객으로 살아가는 톡톡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툭툭을 포기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논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배가 있어서 강에서 물고기로 생활이 가능하지만 본인은 작은 보트도 장만할 수 없어서 얖은 논에 가서 그곳에 갇혀 있는 물고기들을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판데믹 2년을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캄보디아에 관광객들이 들어 오면서 다시 툭툭을 몰기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의 얼굴은 웃음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그녀가 바라는 것은 큰 돈을 벌어서 큰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들 보다 더 가난한 여성들과 청각장애인 아들과 같은 장애인들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였습니다. 

보통 관광객들이 유적지를 돌아 보는 시간에는 툭툭 기사들은 자유시간이니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는 곳 마다 인근 상인들, 기사들,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땀에 범벅이 되어서 돌아오는 저희를 위해서 잊어 버리지 않고 항상 차가운 음료를 제공하는 툭툭 아줌마.

0522_02.png

그녀는 이렇게 선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온 캄보디아 땅에, 먼 타국에서 온 외국 손님들에게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선교사 선교지역 날짜 조회 수
» 구역 캄보디아 [5월 소식] file 이현호 선교사  캄보디아  2022-05-23 88
212 교회 방콕 [5월 소식] file   정석천  2022-05-17 52
211 교회 니카라과 [5월 소식] 김기선  니카라과  2022-05-06 81
210 교회 아이티 [5월 소식] 강덕식  아이티  2022-05-05 50
209 구역 캄보디아 [5월 소식] 이현호 선교사  캄보디아  2022-05-02 50
208 교회 아마존 [5월 소식] file 지덕진  브라질  2022-05-01 59
207 교회 베트남 [4월 소식] file 윤성호 선교사  베트남  2022-04-27 71
206 구역 캄보디아 [4월 소식] file 이현호 선교사  캄보디아  2022-04-26 58
205 단체 파파뉴기니 [5월 소식] 심재욱, 장선애  파푸아뉴기니  2022-04-26 64
204 단체 아프리카 [4월 소식] 이용학, 최애련  아프리카  2022-04-23 63
203 단체 파파뉴기니 [4월 소식] 심재욱, 장선애  파푸아뉴기니  2022-04-17 53
202 교회 아이티 [4월 소식] 강덕식  아이티  2022-04-17 113
201 교회 한국 광주 외국인교회 [4월 소식] file 이승준 목사  한국 광주 외국인교회  2022-04-14 67
200 교회 대만 [4월 소식] file 허도선, 김한나 선교사  대만  2022-04-14 59
199 교회 니카라과 [4월 소식] 김기선  니카라과  2022-04-06 64
198 구역 칠레 [4월 소식] file 정영태, 남기임  칠레  2022-04-05 60
197 단체 루마니아 [4월 소식] file 김홍식, 홍수정  루마니아  2022-04-02 55
196 단체 파파뉴기니 [3월 소식] 심재욱, 장선애  파푸아뉴기니  2022-04-01 43
195 단체 캄보디아 [4월 소식] file 김길현  캄보디아  2022-04-01 49
194 교회 니카라과 [3월 소식] 김기선  니카라과  2022-03-31 53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 찬 교회 / 한인동산장로교회 / DongSan Korean Reformed Church of Westchester
100 Herrmann Place. Yonkers, New York 10710 Tel: (914)961-0540 / 9251(Fax 겸용)
 E-mail : church.nydongsan@gmail.com / church@nydongsan.com

Copyright 2009 NYDONGSAN.COM / NYDONGSAN.NET / NYDONGSA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