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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역 : | 캄보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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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 | 이현호 선교사 |
교회를 방문하면 선교지에서 일어난 기적과 같은 간증을 해달라고 많이 요청을 하십니다.
그런데 저에겐 그런 치유의 능력은 주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눈먼자를 다시 보게한 선교사님 한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평생을 검안사(안경사)로 일하고 은퇴하고 캄보디아로 온지 8년된 노부부의 이야기 입니다.
한번은 검안을 하는데 양손의 부축을 받고 할머니가 오시드랍니다. 앞을 보지 못해서 남편 얼굴을 평생을 보지 못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검안을 하니 극심한 난시가 있는 것을 알고 수술을 도와 주었는데, 다시 남편 얼굴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교회를 다닐 것이라고 고백하더랍니다.
우리는 꼭 목회자의 치유기도로만 치유가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각자의 모든 손이 치유의 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주로 후진국에 오면 안경 낀 사람들이 그진 없습니다. 몽골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저는 이 사람들은 책을 많이 보지 않아서 눈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안사 선교사님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시골에 검안을 가면 하루에 150이상의 사람들이 몰려 온다고 합니다. 눈이 좋은 것이 아니고 돈이 없어서 안경을 장만할 수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안경 하나면 될 것인데 이것이 없으니 남편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살았던 할머니처럼.
몽골도 그렇고 캄보디아도 눈이 좋아서 안경을 안 쓴 것이 아니라, 가난하여 눈먼 자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처럼, 선교지에서 다양한 전문인 사역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분들의 손길과 경험 또한 가난한자, 마음이 상한자, 눈먼자, 갇힌자, 포로된자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남 때, 제가 '장로님'하고 부르니 한참 후에 '왜 나를 장로라고 부르냐'면서, '나도 여기서 선교사역을 하는 선교사입니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8년간 검안사 선교사역을 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많은 선교사님들이 자신을 안경점 '사장님'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단순히 이곳 캄보디아에 비즈니스를 하려 왔다고 취급을 하는 것에 많이 상처가 되신 것 같았습니다.
전 14년을 선교사역을 하고도 한명의 눈먼자를 다시 보게 하지도 못했는데 이분은 매달 몇 백명의 눈을 뜨게 하는 기적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분만이겠습까?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사를 제공하시는 80세의 할아버지 선교사님, 병원에서 간호사로 섬기는 선교사님, 한글을 가르치는 은퇴한 부부 선교사...
이들 모든 평신도 사역자들도 그들의 재능과 손길로 오늘도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도 기적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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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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