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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우리교회 구역,단체,교회와 기타 후원하는 선교지역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선교지역 : 요르단 
선교사 : 황모세, 이순결 

사랑하는 동산교회 성도님들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참 오랫동안 인사를 못드렸네요.
저희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몰랐던 하나님의 깊은 뜻과 사랑을 알아가며 잔잔한 기쁨 가운데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계속해서 이전과 다른 모습의 삶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지나갈뻔 했던 삶의 가치와 신앙 안에서 세워져가는 가족의 모습 등등 감사할 제목들 또한 많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와 아내는 이곳에서 은혜 가운데 섬기는 자리에 있습니다. 선교지에 온 이후로 지금이 가장 심적으로 영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상황이고, 섬김의 열매 또한 지속적으로 허락해 주고 계십니다. 아내는 미술 선생님으로써 섬기고 있고, 저는 이전처럼 클리닉 director와 치과의사로써 난민들을 섬기고 있고, 성경공부 모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저녁 7시부터 외출이 금지되고 있어서, 가정방문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에 하나님께서 저희가 이번 여름에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이곳에서의 삶을 지속하는 것이 건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홈스쿨을 큰 아이 석준이는 2년, 작은 아이 현준이는 3년을 하다가, 작년부터 제 아버지의 재정적인 도움으로 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1년 내내 집에서 수업을 받고 있고, 내년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99%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집에서만 지내면서 석준이는 작년부터 아토피와 비염이 점점 심각해져서 지금은 매우 안좋은 상태입니다. 공원도 계속 폐쇄되어 있고, 아이들이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운동을 하는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석준이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닿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희를 미국으로 다시 부르시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고, 그 과정 가운데 석준이에게 잠시 고통을 허락하셔서, 저희가 주님의 뜻을 알도록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석준이에게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어른스러워지는 기회가 된듯 합니다. 저희를 다시 미국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고, 그 과정 또한 주님의 선하심 가운데 인도하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가면 치과의사로써 다시 일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Full time 선교사는 아니지만, 선교사로써의 마음가짐은 어느곳에 있던지 이어갈 마음입니다. Cross-cultural 사역에 대한 부르심이 워낙 강하고, 그와 더불어 여러가지 은사들을 허락해 주셔서, 선교사역이 하나님께서 제 평생에 주신 사명이라는 확신이 있고, 미국에 살고 있는 아랍 사람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뜻이 주님의 뜻과 다르다면, 저의 뜻이 이루어 지기 보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합니다. 기도하며 한걸음 한걸음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했던 현지인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려운 마음도 한동안 있었습니다. 저희가 떠난다는 소식에 몇몇 분들은 صدمة (충격) 이라고 표현하십니다. 그런 표현을 들으면, "이 분들을 두고 어떻게 떠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희의 사랑보다 훨씬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이분들을 붙드실 것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간 중동 땅에서 뿌리내리고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동산교회의 기도와 성도님들의 도움의 손길 덕분 이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저희처럼 연약한 자들이 어떻게 이 길을 걸어왔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도님들의 기도의 능력입니다. 이 감사를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6월 말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꼭 만나뵙고 인사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황모세, 이순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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