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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명품 실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지난 3월 3일, 전 세계는 충격적인 소식에 깜짝 놀랍니다. 그것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서 3월 2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동안에 1,062명이 늘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나라들이 그 사실을 앞 다투어 보도하며, 한국 방문자의 입국 제한을 늘려갔습니다. 그 후 한 달 뒤, 유럽 여러 나라들이 그 당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로이터통신은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4월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불과 1개월 전 EU 내부 문건들은 유럽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마스크, 인공호흡기, 검진 키트 등의 재고를 늘릴 필요가 없다고 보고했다. 회원 각국 정부의 보건 시스템이 이미 준비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하루에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한 나라에서 늘었다는 이 무서운 뉴스를 들으면서도, 유럽 여러 나라들은 의료 장비를 더 많이 준비하는 대신, 그 정도면 자신들은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자신들이 자신감을 보였던 한 달 뒤 4월 초, 그들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늘어 가는 확진자와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4월 4일 새벽, 전 세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120만 명 가까이, 그리고 사망자 수는 6만 명에 육박합니다. 우리가 사는 Westchester 지역도 12,000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주변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되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눈물로 기도드리는 분들이 제법 계십니다. 우리도 염려 가운데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어려움이 언제 끝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근심이 점점 깊어 가고 있는 Pandemic 상황입니다.

이럴 때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귀한 말씀을 주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 14:27)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세상을 이길 평안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어지면 평안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업이 위협 받지 않으면 마음이 평안하리라 생각합니다. 건강 문제가 해결 되면 평안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변이 정리 정돈 되면 평안하리라 생각합니다. 겪어 보지 못했던 불안한 상황이 없어지고, 앞날이 분명하게 보이면 평안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우리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평안하게 생활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를 위협하고, 우리의 생업이 전에 없이 위협을 받고 있고, 은행 잔고가 점점 줄어들어 드는 현실이라 하더라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런 것은 별것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붙들어 주시는 크고 크신 사랑이, 우리로 넉넉히 그런 어려움을 이기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런 평안을 누리며 두려움 없이, 부족함 없이 살았던 신앙의 선배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4)

지금은 우리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때입니다. 이 실력은 우리의 건강함 때문에 오는 실력이 아닙니다. 이 실력은 우리의 지식에서 오는 실력이 아닙니다. 이 실력은 잘 생긴 실력이 아닙니다. 이 실력은 많이 가진 것에서 오는 실력이 아닙니다. 이 실력은 믿음에서 오는 실력, 평안의 실력, 말씀으로 이겨내는 실력, 하나님만 의지하는 실력, 세상 것들을 분토만도 못하게 여기는 실력, 이런 종류의 영적 실력을 의미합니다. 이런 실력은 역경의 때에 더욱 빛이 납니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심의 캄캄함이 있지만, 지금은 이런 실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하나님만 붙드는 실력자가 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어려움이 끝날 때까지 염려에 사로잡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믿음이 더욱 깊어진 성숙된 모습으로 자라나기 바랍니다.  Before Coronavirus와 After Coronavirus 사이에 신앙의 깊은 체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분들 보고 싶네요. 하루 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원합니다.

Shalom! Shalom!

주님! 대속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매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더 알기를 원합니다. 
이는 저의 평생의 작은 소원입니다.

2020년 4월 4일 새벽 서재에서
이풍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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