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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우리교회 구역,단체,교회와 기타 후원하는 선교지역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선교지역 : | 한국 광주 외국인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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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 | 이승준 목사 |
사랑하는 후원자님께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는 뜻을 넘어, 계절은 좋은 시절이 왔지만
아직도 상황 또는 마음은 겨울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라는 단어해설이 꼭 맞는 요즈음입니다. 이 어려운 시절에 얼마나
힘들게 지내고 계십니까? 상황은 어렵지만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으로 늘 평안을 누리시기를 간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 저희 쉼터는 아주 은혜롭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작년 11월의 추수감사절에는
쉼터교회의 교우들이 일 년 동안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마음을 다하여 예배를 드렸고,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서로 나누며 기뻐하였고, 다른 해보다 일찍 다가온 올해 1월의 구정에도 즐거운 교제를 나누며
맛있는 한국음식을 즐겼습니다. 지난 11월에 말씀드렸던 파키스탄 형제 라자는 비록 발가락은 잃었지만 구원의 예수님을
만나 즐거워하며 모슬렘 배경으로서는 아주 용감하게 쉼터에서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1월 말쯤 3월에 돌아오겠다고
고국에 다니러 갔는데 언제나 돌아오게 될지 걱정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외국인들의 공포는 엄청납니다.
외국인들은 이번 사태를 한국인보다 몇 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감염이 되면 언어도 되지 않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가족도 보지 못한 채 타향에서 죽을 것이라는 공포가 그들 안에 가득합니다. 공장에서는 한국 사장님과 같은
나라의 동료들이 아예 외출을 하지 말라고 붙잡는 상황입니다. 공장 가까운 곳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던 어느 공장은
아예 나가지를 않고 식당에서 배달을 시켜서 먹는 실정입니다.
저희는 교우들을 위하여 오래 전부터 카톡방에는 한글과 몽골어로 설교를 올리고, WhatsApp이라는 카톡 비슷한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영어로 설교문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러 모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사용하던 카톡방과 WhatsApp을 불행 중 다행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리 설교를 올려놓고 예배시간에 맞추어서 각자 기도하며 설교를 읽도록 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단체를 통하여 쌀과 인스턴트 부식들을 공급받았는데 교우들의 각 가정으로 방문하여 나누면서 교제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의료진이 쉼터에서 봉사를 할 여건이 되지 않아서 무료진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일입니다. 2월 초까지는 고혈압이나 당뇨등 장기 환자들을 걱정해 주시는 교회의 의료선교부에서
오셔서 마스크를 쓰고 의료봉사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였는데 상황이 악화되니까 모든 의료진의 참여가 불가능해지고
교회에서도 참여가 힘들어져서 의료봉사가 불가능 해졌습니다. 2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도 되고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만 저로서는 방법이 없네요. 하나님께서 상황을 빨리 진정시켜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인도의 비하르 지역에 예배당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누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누님이 잘 아는 분이 오랫동안 교회 건축을 위하여 조금씩 저축을 했는데 제가 인도의
가난한 지역 전도자들을 돕는다는 말을 듣고 혹시 그 지역에 적은 규모라도 교회를 건축할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인도의 네팔과 부탄 접경지역인 비하르 주(州)에는 제가 오래 전부터 돕고 있는 전도자들이 6명 있고 보조
사역자들이 3명 있습니다. 이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들이 9개 있습니다. 연락을 해보니 그 중 하루아당가 지역에는 건축하다가 중단한 교회 건물이 있고 락심푸르 지역에는 교회 건축을 위하여 기증받은 땅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건축을 하는 비용을 알아보니 그분이 마련한 헌금으로 두 군데 지역에 건축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시멘트와 철근으로 간단한 기초를 하고 벽돌을 쌓고 지붕은 양철로 올리는 7.5M X 12M 크기의 적은 건물입니다. 보통 의자 없이 바닥에 깔개를 깔고 앉기 때문에 적은 건물이지만 붙어 앉으면 많이 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지역의 교회건축이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위의 사진은 하루아당가의 건축하다 중단한 예배당의 모습입니다.
실은 이번 3월 16일에 인도 선교여행의 일정을 확정하였다가 모두 취소하느라 많이 고생하고 손해도 보았습니다.
예약보다도 취소가 훨씬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
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넉넉히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주님께서 피난처가 되시고 모든 고난과 어려움에서 건지심을 받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시91:1-16)
2020. 3. 22.
이승준, 양영자, 찬영, 찬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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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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