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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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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은 => church.nydongsan@gmail.com

선교지역 : 한국 광주 외국인교회 
선교사 : 이승준 목사 

사랑하는 이풍삼목사님과 뉴욕 한인동산장로교회성도님들께


물러갈 것 같지 않던 추위가 어느새 물러가고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혹한에 모두 고생들 많이 하셨지요?


저희 쉼터는 치과 의자가 있어서 물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쉼터는 베란다에 노출된 모든 수도관과 하수관까지 열선으로 감싸고 센서와 타이머까지 사용한 최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열선이 가동되고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하는 타이머까지 설치해서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안심하였는데 혹한에 그만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수도관이 얼어 버렸습니다. 최신시설을 믿고 방심하였더니 시설이 되지 않은 바깥의 수도관이 얼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드라이를 틀어 놓고, 하수도를 녹이느라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붓고, 하수관을 감싼 보온재를 다시 시공하고 추위에 무리해서 움직이느라 혈압이 올라가도록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방심하지 말고 늘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으라는 주님의 교훈으로 깨닫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밀렸던 임금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한 몽골 형제


EMB0000086c41a6몽골과 한국은 관계가 좋아서 몽골인들이 단기비자를 받기가 쉬운 모양입니다.  1개월이나 3개월 관광비자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로 일을 해서 항공료 이외의 목돈을 벌어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 10월경으로 기억하는데 어느 몽골 형제가 임금을 받지 못하였다고 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물어보니 한국에 오래 살고 있는 몽골사람의 소개로 일을 하였는데 200만원이 되는 임금을 받지 못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연결해 주었다는 몽골 사람과 통화를 해서 노무사를 찾아가라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1월에 이 형제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돈을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한국에 또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얘기를 듣다 보니 마음에 집히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래 살고 있는 몽골 사람이 돈을 받지 못하였다고 속이고, 돈을 받으려고 정식으로 노무사를 통해 고발을 하면 한국에 다시 오지 못한다고 겁을 주어서 빈손으로 돌려보냈던 것입니다. 제가 그 몽골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제대로 돈을 주라고 강하게 얘기를 하였고, 며칠이 지나서 이 형제가 돈을 다 받았다고 인사차 쉼터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그날 이 출룽바트르 형제는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였습니다. 이 형제가 돌아가서도 교회에 연결되고 잘 예수님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남편을 사고로 잃은 뭉크 게를 자매


지난 2월, 주일예배를 드리려는데 모르는 몽골 자매가 찾아왔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난 다음에 얘기를 들어 보았더니 한국에 일하러 왔던 남편이 넘어져서 다쳤는데 며칠 후 수술하다가 그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장이 파열되었는데 모르고 너무 방치를 한 탓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치료비가 너무 밀려서 시신을 몽골로 가지고 가지도 못하니 좀 도와 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쉼터에 나오는 몇 명 안되는 교우들이 주머니를 털고 오후에 치료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얘기를 하여 오후 늦게 몇 십만 원을 그 자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돈만 주고 그냥 보내기가 마음이 아파 쉼터의 교우들, 마침 쉼터를 찾은 밀린 임금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한 출룽바트르 형제까지 한 마음으로 남편을 잃은 자매를 위하여 기도해 주었습니다. 이 자매가 몽골에 돌아간 후에 통역을 하는 바기 자매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한국에서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쉼터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 때문에 정말 위로를 받았습니다. 힘을 내서 어린 두 아이를 잘 기르겠습니다. 그리고 소개해 준 우리 동네의 교회를 잘 다니겠습니다. 한국에 다시 갈 기회가 있으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저는 그 어떤 일보다 쉼터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그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

제가 구원 받았을 때처럼,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플 때 손을 잡아주시는 그 예수님이 늘 나타나시는 그런 쉼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돌아간 뭉크 게를 자매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잘 이기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합니다. 환절기에 몸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답게 이루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2018. 3. 9.

이승준, 양영자, 찬영, 찬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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